(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의원직을 상실한
문국현 전 대표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돼온 창조한국당이 송영오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송 신임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정신으로 되돌아가 조직을 가다듬고,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를 영입해 창조한국당의 제2기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에 대한 `사법살인',
용산참사,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을 사법정의를 실추시킨 3대 사건으로 규정하며 사법정의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는 전날 비대위 회의를 통해 상임고문으로 추대됐고 앞으로도 당 외곽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유선진당과의 교섭단체는 법적.현실적으로 해체됐으나 정책을 같이 추구할 수 있는 당이라면 어느 당과도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사람 중심의 대안정당'을 표방하면서 탄생한 창조한국당은 `원외대표' 체제를 출범시킴에 따라 새 시험대에 서게 됐다.
송 대표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주스리랑카 대사, 외교부 의전장,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냈다. 창당 후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 화합형 리더십과 합리적 성향으로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대표는 당에서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내년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대표직을 맡을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송 대표 취임에 따라 현역 의원을 둔 야 6당 가운데 진보신당(
노회찬),
친박연대(
이규택) 등 3당이 원외 대표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