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세종시 패배 인정하고 스스로 폐기하라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고 한다. 기어이 독배를 들이키겠다는 아집인지, 일종의 ‘출구전략’인지 모를 일이다.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이 시작한 세종시 수정논란이 이미 ‘자연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되지도 않을 중진협의체를 만들어 불씨를 살리려고 하지만 여당 내부마저 반대하는 단기적 발상과 강압적 추진방식은 국민에게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
특히 노갑이을(怒甲移乙)이라고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과 청와대에 바른 말을 하지는 못하고 되지도 않을 일을 떠맡은 중진협의체에 책임론을 운운하는 것은 여당지도부답지 못한 일이다. 세종시 수정안의 문제점을 깨끗이 인정하고 스스로 폐기하는 것이 여당다운 모습이다.
집권 3년차를 맞았으니 정부·여당도 국민의 뜻을 무시했던 권위주의 정권의 말로를 생각했을 것이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무모했던 시절을 반성하고 초심을 회복하길 바란다.
창조한국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