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한명숙 민주통합당 당대표 예방
○ 일시 : 2012년 1월 17일(화) 14:40
○ 장소 : 국회본청 창조한국당 대표실
한명숙 대표 : 지난 번에 저희 당 예방해 주셨는데 이번에 거꾸로 제가 왔다.
한면희 대표 :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한명숙 전 총리님의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하실 일들이 만만치 않으실 것이다.
한명숙 : 이번에 민주통합당이 크게 통합을 하고 처음으로 소위 한 무대에서 통합한 대표들이 같이 경선을 했는데 너무나 국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자발적으로 선거인단 참여해 주셔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로, 아마 정당 역사상 유래 없는 큰 일이었다. 경선을 하면서 이제는 국민들이 직접 나와서 참여하고 주권 행사를 해야겠구나, 그래서 이명박 정부 실정을 우리 손으로 고쳐내자, 이런 의지가 굉장히 강해서 기존 정당이 국민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 시대적 흐름을 어떻게 함께 가느냐는 것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경선 과정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정책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이제는 정말 발벗고 다가가서 해결해드려야 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한면희 : 한나라당이 보수우익의 계통을 잇고 있다고 하지만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기 보다는 권력과 금욕에 눈먼 인사들의 잔치라고 여길 정도의 해악을 불러 일으켰다. 한대표님께서 정말로 국민들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정당 정치를 해주셨으면 하는 개인적 소망을 갖고 있다. 다만 바라건데 21세기가 다원적 사회, 달리 말해 이해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계층들이 다양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제3의 정치의 가능성도 열어두시고 인도해 주시면 좋겠다.
한명숙 : 국민들이 정당정치에 대한 실망이 크고 신뢰를 보내지 않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이 다시 자기 혁신을 뼈아프게 하고 다시 태어난다면 그래도 그 정당을 통해서 대안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들을 이번에 봤다. 우리 당도 한계가 많았기 때문에, 예를 들면 젊은이들이 오지 않고 정책도 선명하지 않았는데 통합하면서 강령에 진보적 가치를 많이 반영했고 재벌개혁, 검찰개혁, 경제민주화 문제 등을 확실히 해내고 복지 강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많은 호응을 해주셨다. 앞으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야당들과 함게 정책공조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한면희 : 민주통합당이 이번에 진보 성격의 민주화 세력들이 전면에 나서게 됐지만 호남이라는 지역성이 연동이 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제1, 제2 정치세력이 국민에게 가져다 준 불신이 적지 않다. 그에 대한 자기성찰을 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이 안철수 원장과 같이 제3의 정치인물, 제3의 정치에 대한 희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민하시면서 그런 세력과,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세력과 한국사회를 성숙하게 하기 위한 큰 틀의 연대에 대한 구상 같은 것도 갖고 계셔야 하지 않나 싶다.
한명숙 : 원래 그것이 우리 목표다. 지금 민주통합당은 어찌 보면 미완의 통합을 한 것이다. 앞으로 더 큰 통합을 향해 나가야 되고 정권 교체할 때는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합쳐서 힘을 극대화할 수록 정권교체는 쉬워진다. 민주진보 정부를 만들면 우리가 목표로하는 정책을 실현하고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다.
한면희 :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잘한 일도 있지만 잘못한 것 중의 하나는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가져다 주고 청년들이 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 것이다. 재벌 위주의 정책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같은 맥락에서 해오다 보니 히든 챔피언,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정치권이 재벌 대기업과 결탁해서 중소기업의 기술 빼앗는 것을 방조하거나 도왔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풀수 있는 문제의식도 민주통합당이 가져야 하고, 창조한국당이 작은 정당이긴 하지만 중소기업을 육성할 좋은 정책을 문국현 전 대표나 지금의 저나 가지고 있으니 그런 것에 귀담아 들으시면서 함께 협력하시면 좋겠다.
한명숙 : 그 문제는 우리가 사회를 개혁 해나가는데 핵심이다. 청년들이 지금 수난시대이고 깊히 절망하고 있다. 청년이 절망하면 나라 전체가 절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고,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 당시 3조원 정도를 들여서 청년벤처를 육성해 많은 청년들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중소기업도 많이 나왔지만 대기업도 되지 않았나.국가가 과감한 투자를 해서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제2의 벤처시대를 열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그리고 문국현 전대표님이 하셨던 것처럼 노동시간 단축해서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기업가와 노동자 간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적 협약을 통해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저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감대가 꽤 많을 것이다.
한면희 : 향후에 범민주 반한나라를 도모하는 제 세력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한 대표님께서 앞장서신다면 뒤에서 밀어드리고 후원하도록 하겠다.
창조한국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