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의 방송장악, 고백한 방문진 이사장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월간지 인터뷰에서 “MBC 내의 ‘좌빨’ 80%는 척결했다”며 김재철 MBC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 조인트 맞고 깨진 뒤 좌파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엄기영 전 사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27일 해임하려 했지만, 정무적인 판단으로 미뤘다”고 말하고, 취임 직후 업무보고 때부터 자신이 MBC 문제를 계속 제기한 것에 대해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MBC 장악 의도를 스스로 밝힌 것이다.
뒤늦은 자백이었지만 사실 모든 국민은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의도를 명확히 알고 있다. 국민의 60% 이상이 정부·여당의 방송장악 시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제2의 ‘땡전뉴스’인 ‘땡이뉴스’가 부활한 사실에 이미 분노하고 있다.
‘무소불위’ 방통위도 부족해 기를 쓰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서글픈 속내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국민의 눈과 귀는 그렇게 막을 수 없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정부·여당도 사회적 공기(公器)인 언론을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할 것이다.
창조한국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