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의 프로그램 사전검열은 20년 전 군사독재로의 회귀
‘4대강 운하의혹’을 다루려던 MBC PD수첩이 17일 저녁 방송 3시간을 앞두고 돌연 방송보류 되었다. MBC 이사회의 일방적인 결정의 결과다.
법원은 국토해양부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특별히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런데도 MBC 김재철 사장은 방송을 보류하도록 결정했다니 이해하기 곤란하다.
방송법 제4조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사장과 이사회가 편성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방송법에 어긋난다.
사장이 프로그램을 사전검열하겠다는 것은 20년전 군사독재 시절로 회귀하는 것이다. 방문진 이사장에 측근 김재우씨를 임명하고, 김재철 사장을 선임한 의도가 방송검열이라면 이는 시대착오에 불과하다.
2010. 8. 18
창조한국당 원내대표 이용경